맹꽁이랑 퇴근하고 따릉이를 타기로 했다. 내가 고른 자전거는 왜 이상했을까 열심히 달려도 빨리 나가지 못했다. 헛바퀴를 돌리는 것 같았다. 조금 탔는데도 금방 숨이 찼다. 달리는 동안 하늘도 너무 예뻤고 중간중간 공원에서 쉬는 사람들도 보였다. 우리도 공원에서 잠시 쉬고 돌아가기로 했다. 이렇게 찍으면 이런 사진이 나온다. 자전거도 잘 타는 맹꽁이 하천 길 따라가다가 위로 올라왔는데 너무 예쁜 길을 만났다. 그리고 우리는 다이어트를 하니까 가볍게 무엇을 먹을지 찾아다녔다. 가볍게 해물 파전을 시키고 가볍게 두부김치를 시켰다. 이렇게 행복한 퇴근길이 아닐 수 없었다. 막걸리 가게는 우리 집 뒤에 있는 새벽집이라는 곳 주인아저씨가 무심해서 좋았다. 우리가 반한 막걸릿집.